이날 김우식 사장은 “지난 12년간 인천시 발전과 도시 재창조에 묵묵히 성과를 이룬 임직원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올해를 공사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천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사의 부채는 많아서 걱정되는 것이지 감당할 수 없는 부채는 아니다”라며 “임직원들이 인천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정부 정책 등 주변의 외부 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등 문제 해결에 대한 경영환경이 좋아지고 있으나 이러한 외부환경은 급변할 수 있고 위기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전에 대비하고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과거 위기극복과 생존을 위한 수비형 경영에서 흑자경영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가는 공격형 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4297억원 증가한 1조84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당기순손실 2140억원대비 2382억원 증가한 242억원으로 나타나 3년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4768억원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1조7826억원의 부채를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올 한해 투자유치, 토지분양 등을 통해 1조 2천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당일 기념행사에 앞서 관내 오병이어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우식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여명이 직접 참여해 지역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와 떡을 대접하는 무료배식을 실시하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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