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육성프로젝트를 통해 ‘미황’, ‘금황’등 우수한 품종을 시리즈로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숭아시험장에서 현재까지 개발된 품종은 7개로 신품종 제조기라 할 만큼 많은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주요 품종으로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미황’, ‘조황’, ‘금황’등 황도품종을 시리즈로 개발했고, 조생종의 크기를 300g 이상 보완한 ‘오수백도’와 2005년 품종등록된 ‘대명’이 있다.
‘미황’등 황도품종의 보급면적은 334ha(100천주)로 전국 보급면적의 13.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대명’품종은 271ha(81천주)를 농가에 보급해 인기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급된 면적(605ha)의 복숭아가 수확되면, 재배농가에서는 총 생산액 321억원 가운데 219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숙희 청도복숭아시험장장은 “수확시기를 기준으로 6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하고 시기별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신품종 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품종의 농가보급이 더 시급하다며 앞으로 고품질 복숭아 품종 육성과 보급을 통해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품종보호등록된 ‘금황’은 6월중 종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통상실시권 입찰을 실시하면 2016년부터 복숭아재배농가에 확대 보급될 계획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