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찬민 용인시장이 31일 오전 용인시청자원봉사동호회(회장 정현용, 이하 용자봉) 직원들과 함께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한 저소득 가구의 집을 찾아 재능기부 담장벽화 그리기 봉사에 동참했다.
이날 벽화 그리기는 40여명의 용자봉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6~7명의 직원은 자녀 등 가족도 동반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하루를 만들었다. 용자봉은 벽화그리기를 위해 초등학생 두 자녀와 부모 등 4인 가족이 어려운 경제 형편에서도 단란히 살고 있으나 거주환경이 열악한 차상위 계층 가구를 대상자로 정했다.
정찬민 시장과 직원들은 40여 m 구간의 담장에 꽃, 토끼, 거북이, 공주 등 동화를 모티브로 스케치와 채색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했다.
정찬민 시장은 “바쁜 업무로 소통하기 힘든 직원들이 봉사로 친목이 쌓이면 이는 업무 협력과 시정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다양한 봉사로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시민도 돕고 직원들과 친교하며 시정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으니 여러 가지로 보람 있다”며 자주 봉사에 동참하고 동호회 활성화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자봉 정현용 회장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어려운 가정에 작은 기쁨을 선물할 수 있어서 회원들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나눔 실천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