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맛은 어떨까. 놀랍게도 이 술은 레몬이나 라임을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시트러스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로우는 “곤충에게서는 사실 특정한 시트러스향이 난다. 개미에서 시트러스향이 나는 이유는 방어 수단으로 포름산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곤충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곤충을 먹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몇몇 나라의 일류 레스토랑에서는 곤충을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앤티 진’은 6000마리의 개미를 에탄올에 담근 후 증류시킨 다음 향나무, 쐐기풀, 허브베니트 뿌리, 알렉산더 씨 등과 혼합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