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LH공사 김양수 경영지원이사, 중앙관세분석소 김상목 소장, 한국남동발전 허엽 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이원복 원장, 경상대 권순기 총장,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 한국세라믹기술원 김민 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장덕복 부이사장.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역사적인 첫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일 오후 5시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경상대-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간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특히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 완료한 공공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장덕복 부이사장, 중앙관세분석소 김상목 소장, 한국남동발전 허엽 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이원복 원장, 한국세라믹기술원 김민 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양수 경영지원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상대 홍보영화 관람,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참석자 인사말씀, 경상대의 공공기관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상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경상대와 MOU를 체결한 7개 기관을 이번에 우선 초청했으며, 앞으로 이전해오는 공공기관과의 MOU를 통해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 권순기 총장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며 “혁신도시와 대학, 혁신도시와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지역을 위해서도, 지역 대학을 위해서도 혁신도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대학이 먼저 손 내밀어 대화·소통하고 협력해 모두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대는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중 국방기술품질원(2007. 6.), 중소기업진흥공단(2010. 2.),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상 2012. 11.),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본부(2013. 4.), 중앙관세분석소(2014. 4.)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또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조기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상대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취합해 공공기관에 안내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대학과 공공기관 간의 상호협력과 발전은 경상대를 비롯한 진주지역 6개 대학 모두 해당하는 만큼 앞으로 간담회를 더욱 발전시켜 ‘대학-혁신도시 공공기관 발전협의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