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권순기 경상대 총장,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조규일 경남도청 경제통상본부장.
[일요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총 사업투자비 1조1,080억 원을 들여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추진을 위한 발전 산업 육성지원 공동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남도청과 진주시청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이전공공기관, 그리고 경상대학교 등 13개 기관장과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협약서를 통해 △발전산업의 성장벨트 구축 △발전산업기반 연계 산,학,연 융복합 공동연구 지원 △지역 우수중소기업 연구개발, 자금, 수출 및 판로 촉진 지원 △지역인재 육성 및 발굴, 청장년 창업지원 △지역문화 활성화 및 사회 공헌활동 공동 추진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청책 수립 및 신산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서의 주요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1,980억 원을 투입해 전력연구원과 기계연구원, 전기연구원, 기초전력연구원 등과 함께 대학연구센터(가칭 경상대 산학연 융복합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너지기술, ICT융복합기술, CO2저감기술 등 친환 경발전기술, 고효율·저비용 발전1기술, 발전운영 고도화 기술 분야의 국책 및 중소기업 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또 1,970억 원을 투자해 NEW BIZ센터를 운영하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한다.
에너지자립섬, 온배수 이용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기술을 개발에 나서 삼천포화력, 고성그린파워, 두산중 공업, 효성중공업, BHI 등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계한 발전산업 성장벨트를 구축한다.
아울러 7,000억 원을 투입, SME 창업 육성센터를 설립해 협력 중소기업의 R&D 특화밸리를 조성하고, 대기업(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SK, KAI 등)과 협력중소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밖에 교육문화 추진센터 설립, 주변지역 자녀대상 어학교육, 발전회사 역사관 설립, 지역문화 행사 지원, Sunny project 추진 등에도 15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산·학·연·관 연계형 발전 선도모델 공동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