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본부장 김형열)는 5일 상반기 채용한 6급 신규직원 18명에 대해 임용장을 교부하고 이들과 함께 창원 신촌동에 있는 장애우 재활시설(풀잎마을)을 찾아 ‘게릴라 가드닝’을 실시했다.<사진>
‘게릴라 가드닝’은 자기 땅이 아닌 곳에 불쑥 나타나 꽃·나무를 심고 간다고 해서 붙은 말이다.
1970년대 뉴욕에서 유래돼 10여 년 전부터 영국·미국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개인, 봉사 동아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농협은행의 이번 ‘게릴라 가드닝’은 4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의 위상에 걸맞게 직장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신규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하고,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농협은행은 이날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을 모토로 본부장과 신규직원, 경남본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풀잎마을’의 화단과 쉼터 주변 빈 땅에 제라늄, 꽃기린, 장마 등 다년생 꽃 530포트를 심었다.
또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후원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황호영 수습계장은 “앞으로 농협은행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나가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땀 흘려 심은 꽃들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이곳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열 본부장은 “우리 신규직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느끼고 주변의 이웃들과 행복하게 동행할 줄 아는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게릴라 가드닝’을 경남 관내 전 시군지부로 전파해 아름다운 경남,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은행을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