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과학관 운영과 전시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 및 전문인력 교류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국립대구과학관과 일본과학미래관(관장 모리 마모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간 전문인력 파견, 공동연구, 기관 운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과학관 직원 4명을 파견, 일본과학미래관의 선진 전시기법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두 기관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에 나섰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지난 2001년 개관한 아시아 최대의 과학관으로 최첨단 과학과 기술력이 집결된 일본 기술지식과 혁신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강신원 관장은 “일본과학미래관은 일본인들의 자존심이자 노벨상의 근원인 과학기술을 집약시켜 놓은 그야말로 과학문화의 장”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 과학관 및 박물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가진 과학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해 스웨덴국립과학기술관과의 전문인력 상호방문을 통해 전시기법 노하우를 나눈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정회원으로 가입, 아․태지역 16개국 44개 과학관과의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