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연식 이용복 교수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곽연식 교수와 환경생명화학과 이용복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경상남도 딸기 재배지에서 분리한 방선균이 딸기위황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적 작물재배를 위한 ‘생물적방제’에 관한 연구는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실용화 및 방제 원리 규명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유기농업기술개발)의 지원으로 수행된 결과로, 관련 내용이 ‘네이쳐’ 자매지인 ‘국제미생물생태학회지’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특히 토양 내 미생물 분포의 12~14%를 차지하는 방선균의 역할에 대해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기능과 역할을 밝힌 것이 주요한 연구의 성과로 인정됐다.
토양 내 방선균은 식물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식물을 토양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생장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역할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작물재배의 친환경적 병해방제의 요구도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연구결과가 친환경 생물농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