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산도 TLP형 해양구조물 고밀도 시험양식장 모습.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고밀도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완도군 청산도 해역에 반잠수식 ‘TLP형 해양구조물 시험양식장’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시마와 모자반, 도박 등 갈조류와 홍조류를 연중으로 생산하기 위한 고밀도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해조류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 가능한 에너지는 석유자원 고갈과 이상기후에 가장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재생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특히 육상에 비해 같은 양의 연료를 생산하는데 약 30%의 면적이면 충분하다.
또 청정해역이 아닌 곳에서도 얼마든지 재배가 가능하며, 농약이나 비료를 줄 필요가 없고 햇빛과 이산화탄소, 바다의 영양염류만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식품용 갈조류의 생산성(50톤/1ha당)보다 최대 5배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FIRA는 2018년까지 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경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에 대한 법제화 및 실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