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대응팀은 제주도 의사회 및 제주대학교 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 및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응급의학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도청에서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 첫 회의를 개최, 메르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우선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이 시급함에 따라 도가 갖고 있는 모든 기금을 활용,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도는 메르스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경영안정지원자금으로 15일부터 4500억원 규모로 융자지원 한다.
경영안정지원자금 41개 업종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업종에 균등하게 지원되고 매출액 규모와 기존 융자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별도 3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0일부터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주희망드림 특별보증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 해주고 있다.
도는 관광진흥기금과 농어촌진흥기금, 식품진흥기금도 세밀한 검토를 통해 시급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미 제출된 2차 추경예산과는 별도로 메르스 경제 피해 극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직접 지원되는 사업을 발굴, 추가로 추경예산에 편성키로 했다.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 비상경제체제회의는 주2회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전반적인 메르스 피해 경제회복 정책을 점검하고 매주 목요일 분야별로 현장 대회 또는 전문가 토론 등 심층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직자들이 먼저 비상 체제임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제주경제 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