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실시한 기후변화홍보관 체험교육 모습.
[일요신문] 김해시는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3회 조선일보 환경대상’ 공모 신청 결과 저탄소녹색대상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민의 환경 보전 의식 확산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제정된 국내 최초의 환경 분야 사회공로상이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환경 보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큰 공을 세운 시민·기관단체·학교·기업·지자체 등 훌륭한 환경지킴이들을 발굴해 공적을 기리고 개선활동을 격려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시상부문은 환경경영대상, 환경실천대상, 환경기술대상, 저탄소녹색대상, 환경교육대상 등 5개 부문이며, 시상은 상패 및 상금(각 1,000만원), 환경부장관 상장이 수여된다.
김해시는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 관련 분야(대응과 적응)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저탄소녹색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는 전국 최초 기후변화 홍보 체험관을 조성·운영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기후지킴이 교실’ 운영으로 환경 교육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인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및 탄소 포인트 경진대회 추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또 그린터치 설치 확대로 절감된 전기요금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함으로써 녹색기부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스타트 운동 활성화를 통해 주민 실천을 강화하고,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추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함에 있어 2013년 기준배출량 대비 26.8%를 감축해 자치단체 감축 1위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업무관계자들의 열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60만 대도시의 격에 맞는 기후변화 정책을 펼쳐 나갈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