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중구
[일요신문]인천시 중구(청장 김홍섭)는 지난 1~2월 용유지역의 가뭄 상습 피해지역에 구청 예산 6000만원을 투입해 농업용 암반관정 3개소를 개발, 가뭄피해에 대비해 왔다.
중구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영종․용유 일부지역에서 모내기를 못한 농가가 발생하는 등 영농철 농작물의 가뭄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구청 예비비 1억5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영종지역 5개소, 용유지역 2개소의 농업용 암반관정을 추가 개발하는 등 농작물 가뭄 극복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모내기한 논에서도 물이 말라가고 고추 등 일부 밭작물에서도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용수 확보가 절실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암반관정을 추가 개발해 근본적인 가뭄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용수가 부족한 용유지역 가뭄피해 농가를 위하여 중부소방서 용유119안전센터에서는 소방차를 지원하고 중구 농협에서는 살수차를 지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가뭄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나 농업용수 확보가 곤란한 지역의 경우에는 콩, 수수 등 타작물재배 전환, 농업용수를 절감하는 영농기술 지도 등을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