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경남은행 반송지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오른쪽)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 살균 소독 등 메르스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은행이 최근 확산 추세에 있는 메르스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 지원과 함께 예방용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노약자 거주지역과 방역 사각지대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창원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시설 50여 곳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살균소독 등 메르스 방역을 벌이고 있다.
또 영업점 인근 주민 밀집지역은 상시적으로 메르스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은행은 경남지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창원지역 소재 5개 영업점(토월지점ㆍ상남동지점ㆍ소계동지점ㆍ창원중앙지점ㆍ사파동지점)을 시작으로 경남ㆍ부산지역 22개 영업점에서 예방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62개 전국 영업점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역사회공헌부 김영모 부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이 겪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 특히 메르스에 취약한 어르신 등 노약자들에 각별히 관심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15일 긴급운영자금을 편성하고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나섰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따른 지역 경기 위축을 우려해 3급 이상 직원 463명이 월급여의 일정액(10만 원 이상)을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으로 받아 소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