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진행된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 공동 협약> 체결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정부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일家양득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5일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지역 올해 참여기업 10개사 및 프로모션 기업 6개사와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지역 차원의 공동 캠페인 전개를 다짐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 내 캠페인 참여기업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까지 프로모션에 참여한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업은 부산의 롯데자이언츠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산의 에덴밸리 리조트 등 총 14곳이다.
프로모션 참여 기업들은 일家양득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의 근로자들에게 관람료, 진료비, 숙박료, 식사비 등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기업은 18일 현재 24곳으로 정시 퇴근제, 가정의 날, 자동육아휴직, 시간선택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는 방식과 근로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기타 자세한 이벤트 기업 및 할인 내용 등은 고용률 70% 로드맵 홈페이지 내 ‘일家양득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일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면서도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며 “이는 단순히 법이나 제도 개선만으로는 안 되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범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