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18~19일 이틀 동안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 성과 보고회 및 사업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사업 주관대학인 경상대를 비롯해 협력대학인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울산대, 창원대의 사업추진위원, 자체평가위원, 실무위원,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 성과 보고회 및 사업 실무자 워크숍’(사업추진위원장 정기한 경상대 연구부총장)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사업 주관대학인 경상대를 비롯해 협력대학인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울산대, 창원대의 사업추진위원, 자체평가위원, 실무위원,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 등 5개 대학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말부터 올 6월까지 10억 원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2차 연도부터 5차 연도까지 해마다 15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동남권 글로벌 네트워킹 센터를 구축,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공동 유치하고 관리방안을 개선하며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제고하게 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가 대학들은 해외 현지 유학생 유치 허브 구축, 해외 유학박람회 및 입학설명회 추진, 다국어 입학홍보 기반 구축, 해외유학생 유치 관계자 초청 설명회, 학부 입학 예비과정 운영, 한국어교육 교재 개발, 한국어 집중교육과정 운영, 우수 인재 유치 장학금 지급,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 서비스 구축, 외국인 유학생 문화맞춤형 정주시설 개선, 유학생 전문상담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유학생 관련 행사,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 등 지난 6개월 간 추진해온 사업을 보고했다.
또 워크숍에서 각 대학이 추진해 온 실적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유학생 유치·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동남권 글로벌 네트워킹 센터 소속 5개 대학들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국내 대학 중 국제화 부문에서 가장 선진적인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 한양대학교 이기정 국제협력처장을 초청해 ‘유학생 유치 역량 강화-한양대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도 진행했다.
이기정 처장은 강연회에서 “국제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총장의 리더십(경영진의 국제화 마인드), 캠퍼스 분위기와 문화, 행정 서비스(조직, 인사 등),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유학생 유치 방법에서 벗어나 창의적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화는 대학의 재정에도 기여하고 ‘우수한 국내 학생’을 선발하는 데에도 기여하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 주관대학인 경상대와 협력대학인 경남과기대, 경남대, 울산대, 창원대 등 5개 대학은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교육 ▲교수·학생의 교류 ▲학점교류 인정과 원격화상강의 교류 ▲교육과정 및 방법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기자재와 시설물 공동 활용 ▲선도-협력대학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해외 유학박람회 4회 참가, 대학 자체 입학설명회 2회 개최 등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