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9일 농협함양군지부 회의실에서 함양 농·특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진영수 울산유통센터 사장, 박세묵 부산경남유통 대표, 임창호 함양군수, 최용태 김해유통 사장, 여일구 농협함양군지부장.
[일요신문] 함양군은 농협함양군지부 주관으로 지난 18일 농협 함양군지부 회의실에서 지리산 청정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농협유통 3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함양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최근 메르스 등으로 인한 소비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협함양군지부가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유통 3사를 초청해 어렵게 마련한 자리로, 함양 농산물 판매유통망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부산경남유통은 연매출 2,000억 원으로 6개소 매장과 20여개의 급식사업장을 운영하는 영호남 최대 농협 소매유통회사다.
또 울산유통은 연매출 1,000억 원에 2개의 소매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유통은 연매출 700억 원에 5개의 소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한 부산경남유통 박세묵 대표, 울산유통 진영수 사장, 김해유통 최용태 사장과 농협함양군지부 여일구 지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함양 농·특산물 판매촉진과 유통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개 유통회사 대표들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함양농산물 판매에 더욱 힘쓰고 함양가공품의 매출증대를 위해 판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함양군의 우수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농협 유통3사에 상시적으로 납품하고 특판전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 함양 농·특산물의 인지도 향상과 고급화로 지속적인 농산물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일구 농협함양군지부장은 “함양 농·축산물 영남지역 판매확대를 위한 굳건한 네트워크가 마련됐다. 앞으로 함양농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