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남도 문화재로 새롭게 지정된 연화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일요신문] 김해시는 관내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지정문화재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김해오광대(도 무형문화재 제37호, 3. 5. 지정)를 비롯, 화엄사 지장보살본원경(도 유형문화재 제580호, 6.11. 지정), 연화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도 유형문화재 제582호, 6.11. 지정) 등 3건이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김해시의 지정문화재는 총 68건으로 보물·사적·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가 13건, 유·무형문화재 및 기념물 등 도지정 문화재가 34건, 문화재자료가 21건이 됐다.
이는 지정문화재 수가 2010년의 49건과 비교해 5년에 걸쳐 19건(약 39%)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현재 선지사 소장 불경 등 2건이 경남도에 문화재 지정 심의 중에 있어 지정문화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는 그 동안 김해시가 전문 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도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지정문화재 수가 타 시군에 비해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계속 신규 문화재지정을 위해 새로운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