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교육정보전산원 전경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대학의 정보화를 총괄·조정하는 정보화책임관(CIO)으로 전용기 교육정보전산원장을 최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상대는 그동안 기획처장이 정보화책임관을 맡아 왔다. 현장 전문가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다는 권순기 총장의 의지에 따라 이번 학칙 개정을 통해 교육정보전산원장이 정보화책임관을 맡게 됐다.
교육정보전산원은 1980년 전자계산소로 설립된 이후 35년 동안 정보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대학 내 정보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그동안 부속기관이라는 조직의 성격 때문에 기능이 제한되고 교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학칙 개정으로 교육정보전산원은 설립 후 35년 만에 명실상부한 정보화 총괄기관(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전용기 교육정보전산원장은 “이번에 정보화책임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그동안 우리 대학교에서 수행한 여러 가지 정보화사업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교내 정보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하겠다. 또 정보화사업의 중복투자 방지 및 정보자원의 공동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