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뮤지컬’ 공연 모습.
[일요신문] ‘2013~4년 대학로를 강타한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뮤지컬’로 알려진 ‘달을 품은 슈퍼맨(이하 ‘달품슈’)’이 울산 현대예술관을 찾아온다. 내달 1일 시작해 18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뮤지컬 ‘달품슈’는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는 힐링 뮤지컬이다. 10대부터 나이든 부모세대까지 누구나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가족애’와 ‘휴머니즘’의 가치를 앞세워 획기적인 재 관람률을 기록했다.
이 작품에는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문타운 사람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써니’는 힘든 집안 환경 탓에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할 처지이나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다. 어느 날 밴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상금 5백만 원을 향한 도전을 함께할 멤버를 찾지만 쉽지 않다. 밴드대회 참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써니의 이야기를 노래와 연기로 유쾌하게 담아냈다.
서울 대학로 공연 후기를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 “따뜻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해 피곤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준다”, “대형 뮤지컬에서 받는 것보다 더 큰 감동이 녹아있다” 등 호평 일색이다.
현대예술관 담당자는 “웃음 코드와 삶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유익한 내용”이라며 “고달픈 삶 속에서 꿈을 위해 달리는 주인공을 보며 마음의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 1일~18일 주중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 2회 공연. 일요일은 쉰다.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티켓가 전석 2만 5천원.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