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개 위판장 모습.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남해안 개조개의 올해 5월 생산정보를 2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5월 남해안 개조개의 주 어장은 경남 남해, 마산, 진해만, 거제 장목과 여수시 금오열도 등의 해역에서 형성됐다.
경남과 전남의 어획량은 145톤으로 전월(160톤) 대비 감소(9.4%)했으며, 평균 입찰단가는 5,510원/kg으로 전월(6,116원/kg) 대비 9.9% 하락했다.
5월은 연휴가 많아 조업일수가 전월대비 2.9% 감소했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부유물이 증가해 모래나 진흙 속에 잠입해 서식하는 개조개 특성으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생산량 감소에 원인이 됐다.
또 단가가 낮은 작은 개체의 어획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단가도 하락했다.
개조개 평균 각장은 87.8mm로 조사됐다. 따라서 85.0mm 미만의 작은 개조개 어획 비율이 매월 30% 이상으로 높은 편이어서 TAC 제도를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IRA 김병찬 남해지사장은 “지역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개조개 생산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어업인과 함께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