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네마 상영’은 1950~70년대 문화를 대변하는 영화를 선별해 울산의 산업화를 이룬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편씩 상영한다.
상영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강당이고, 오후 3시, 6시 2회에 걸쳐 102분간 상영되며, 20세 이상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1975년 작품으로 당대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고뇌를 치열하고 솔직하게 담아냈으며, 당시 주인공 ‘병태’를 젊은이들의 대명사로 만들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영화이다.
또한, 주인공 병태(윤문섭)와 영자(이영옥)의 이별장면(키스 씬)은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엔딩장면으로 꼽기도 한다.
한편, 7월 추억의 시네마는 이병일 감독의 ‘자유결혼’이 7월 29일 오후 3시, 6시 상영된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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