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경기 남양주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민에게 ‘다산수’ 2만병(1000박스)을 지원한다.
‘다산수’는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서 생산하는 먹는 샘물이다.
2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도 특히 가뭄이 심한 평창군의 경우 마을상수도 98 개소가 제구실을 못해 제한급수를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군민 대다수가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평창군은 상습적으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미탄면 한탄리(고마루), 율치리(돈너미) 지역민을 대상으로 생수지원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가 강원도에 도움의사를 전달, 이루어졌다.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 박홍길 소장은 “다산수 지원이 가뭄으로 고통 받는 평창지역 주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효과를 거뒀으면 좋겠다”며 “피해가 지속될 경우 경기도와 협의해 추가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가뭄지역 식수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전라북도 진안군과 2009년 강원도 태백시에도 식수를 지원한 바 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