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하남시
[일요신문] 경기 하남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본부장 이교범 시장)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지역 감염병 관련 허위사실 및 불확실한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대응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시장에 돌아다닌다”는 허위사실이 방역복을 입은 직원 사진과 함께 SNS 등에 유포돼 경찰과 관계당국이 서둘러 사실 확인에 나선 바 있다.
확인결과 이는 음주만취자의 허위신고로 메르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학교 한 학생이 메르스 확진환자”라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도 나돌았으나, 이 역시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 메르스 확진환자는 1명이 전부다.
이 환자는 강동 경희대병원 입원 중 메르스에 감염됐고, 확진 판정 즉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어 지역사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는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며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향후 유언비어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