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는 이번 신규과제에 선정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이번 과제는 3년간 32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생활폐기물 고형연료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매립 또는 소각대상 잔재물을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연료로써 활용가치가 있으나 버려졌던 폐기물을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생물학적 건조 및 선별과정을 거쳐 고형연료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기술 개발로 국내 환경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수도권매립지 고형연료화 시범시설에서 배출·매립되는 일평균 약 40톤의 폐기물이 고형연료로 다시 생산될 것”이라며 “정부가 지향하는 자원순환사회에 한층 다가가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L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 과제성공은 물론 다양한 실증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공사가 주관기관으로 수행했던 ‘매립지의 CH4 고효율 정제 및 CLG활용기술 개발’은 우수 수행과제로 선정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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