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제9회 국가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김지사는 30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국가 지속가능발전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국가 지속가능경영 대상’은 (사)한국언론인협회가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환경부 등의 후원을 받아 200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 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며, 장래 지속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체 및 기관․단체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취지로 수여해 오고 있으며, 정부기관․대학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거치는 등 그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경영대상은 지속발전가능․사회공헌․환경경영․노사협력․기업윤리 등 9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김관용 지사는 국가 지속발전가능 분야에서 전체 수상 중에서 유일하게 개인자격으로 상을 받았다.
김 지사의 이번 선정은 변화와 쇄신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해 도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점과, 특히 ▲지역균형발전과 분권, ▲성공적인 도청이전과 신도시 조성, ▲한발 앞선 산업구조 재편의 가속화, ▲지방재정건전성 평가 전국 최고 등급 획득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먼저, 김지사는 대표적인 ‘분권주의자’이자 ‘균형발전론자’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지역균형발전협의회장 등 역임하면서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없이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지역균형발전 촉구 1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30여 년 동안 끌어오던 경북 도청이전을 과감하게 결단하고 이를 추진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조 6천억원대의 도청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지방재정 건전성 면에서 전국 최고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 재편으로, 급격한 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섬유, 전자 등을 뛰어넘는 탄소, 항공, 3D프린팅 등 신 성장 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등 새로운 발전 전략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한편, 김지사는 지난 95년 민선 초대 구미시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 2006년 경북도지사로 취임, 연이어 3선에 성공하는 등 20년간 지방자치 현장을 지켜왔다.
김지사는 “오늘 민선 지방자치가 꼭 20년을 맞는 날에, 한국언론인협회에서 수여하는 공신력 높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지방자치 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