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성남시는 2일 관내 중소기업에게 총 2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 가운데 1.8%는 성남시가 부담할 방침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 융자금 신청은 7월 1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성남시와 협약한 농협, 기업은행 등 10개 은행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재 성남시에 공장 등록·가동 중인 중소제조업체, 벤처기업,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는 운전자금을, 지식산업센터 분양 또는 구매 기업은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3년이며, 1년 거치, 1~2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지원 희망 기업체는 성남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기업/경제/일자리→기업→중소기업지원→성남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계획)를 참조해 융자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갖추고, 협약 체결된 은행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융자금 편성으로 올해 성남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액은 애초 7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었다”며,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숨통을 터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