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북 표지 이미지
[일요신문] 부산 관광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올 여름엔 부산가자’ 캠페인을 펼친다.
부산관광공사을 비롯,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와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해 2일과 3일 서울과 대전, 대구에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메르스 영향으로 7~8월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진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를 국내 관광객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바다와 휴양시설이 있는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한 것이다.
2일 정오부터 실시되는 서울 캠페인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국회의원, 신용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이태섭 부산광역시 관광협회장,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장과 호텔, 유람선, 시티투어, 아쿠아리움 등 50개 업체 종사자 1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역사에서 열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홍보 리플렛을 나눠주며 부산을 적극 홍보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명동에서는 거리 캠페인도 펼친다.
대전 캠페인은 오는 3일 오전 12시부터 1시까지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대구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업체들은 7~8월 여름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여름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람선인 더베이 101,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티파니 21, 팬스타 원나잇 크루즈와 부산 대표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진어묵 등도 할인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별도로 2일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국내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신규 관광콘텐츠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 △부산 우수상품 인증 관광 상품 △상설 국악공연 ‘왕비의 잔치’ △‘올 여름엔 부산가자’ 할인정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관광공사가 운행하는 2층 오픈탑 시티투어 버스도 참가해 서울과 대전, 대구를 누비며 ‘올 여름엔 부산가자’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는 70% 할인한 5천원으로 탑승할 수 있다.
부산시와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할인쿠폰북을 별도 제작하고, 부산관광지도와 참여 업체의 홍보 리플렛 등 3만여 부를 마련했다.
할인쿠폰은 부산문화관광홈페이지 및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
캠페인과 할인 프로모션 참가업체는 국립부산국악원, 굿타임, 부산시티투어, 에어부산,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MBC투어, CNJ여행사, 아크투어, 제인투어, 한세투어, 건오씨클라우드호텔, 롯데호텔, 부산비즈니스호텔,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센텀호텔,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코모도호텔, 코오롱씨클라우드호텔, 팔레드시즈, 호메르스호텔, 더베이 101, 삼주다아아몬드베이, 티파니 21, 팬스타크루즈, 고래사 어묵, 삼진어묵 등이다.
부산관광공사 신용삼 상임이사는 “메르스 영향으로 지역 관광업계의 고충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휴가를 맞아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많은 부산에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