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울산시지부 등 울산지역 3개 소비자 시민단체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지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캠페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의 5차 변론일(7. 3.)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에게 흡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원인 제공자인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는 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소비자·시민단체에서 직접 준비했다.
캠페인에는 (사)전국주부교실 울산광역시지부, 원자력의학환경보호연합, 자연장을 실천하는 모임 등 3개 단체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단체 회원들은 울산 신정시장 입구에서 출발해 울산시청 정문까지 가두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금연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 피해와 그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렸다.
전국주부교실 울산광역시지부 박보봉 회장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의 담배소송이 승소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암 발병 위험도는 2.9~6.5배 높고 매년 1조 7천억의 진료비가 지출된다고 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