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연예인들의 소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브루노말리 핸드백 매장에서 고객들이 연예인 협찬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일요신문]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등 국내 최고 인기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프로듀사’는 의류와 핸드백을 비롯, 배우들의 소소한 액세서리까지도 드라마의 인기만큼 화제가 됐다.
이처럼 TV 속 인기 연예인들의 소품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들의 공통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모방심리를 자극하는 연예인 협찬상품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브루노말리 핸드백 매장의 경우 전체 진열 상품의 60%가 연예인 협찬상품이다.
특히 요즘 드라마와 음악방송 MC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박신혜의 백팩은 20~30대 여성층에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 재고가 부족해 재주문에 들어갔다.
또 동일 브랜드에서 협찬하고 있는 클러치 백 화이트색상과 (드라마 ‘여자를 울려’ 이태란)과 백팩 블랙색상(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육성재) 등 인기상품은 품절된 상태다.
아울러 동래점 제이에스티나 액세서리 브랜드는 드라마 ‘프로듀사’ 여주인공인 공효진이 직접 제품 디자인 작업에 참여함에 따라 드라마 방영기간(5.15~6.25) 중 매출이 전년보다 30% 상승했다.
이 외에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슈에무라, 맥 등 화장품 매장의 립스틱이 고유의 이름이아닌 스타들의 이름으로 불리며 진열대 앞쪽에 별도의 섹션을 마련하기도 했다.(맥의 모란지컬러–이효리립스틱, 슈에무라 루즈언리미티드-수애립스틱, 디올의 어딕트 핑크–유이 립글로우즈 등)
이와 함께 MBC 드라마 맨도롱또롯을 협찬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골든듀 매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7%~35% 패밀리세일을 진행하고, 센텀시티점은 연예인 협찬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핸드백 장윤석 수석바이어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상품을 등장시켜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PPL효과는 요즘처럼 SNS가 활발한 때에 더욱 파장효과가 크다”며 “각종 매체를 통한 연예인들의 인기 아이템의 정보에 발 빠르게 대응, 제품물량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