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 해양레포츠 및 카페, 편의점등 다양한 부대시설 완비
-부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수상안전 체험선’ 운영
-유도선장 허가에 따라 내년 3월 150인승 독일제 친환경 유람선 도입 예정
센텀마리나파크 전경.
[일요신문]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인 ‘센텀마리나파크’가 지난 6월 27일 문을 열었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랜드마크, 해양레포츠∙해상관광의 중심허브를 꿈꾸며 첫 삽을 뜬지 10년 만이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수영강 하류, APEC나루공원 일대에 위치한 센텀마리나파크(회장 김덕환, Centum Marina Park)는 계류장 및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재 계류장(2천925㎡) 중 일부가 개방돼 강위에 설치된 계류시설(폰톤)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손쉽게 수상자전거, 카누, 오리배, 범퍼카, 풍차보트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다. 계류시설은 향후 점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또 카페, 스낵바, 편의점, 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센텀마리나파크 관계자는 “선수·마니아가 아니면 즐기기 힘들고 까다로웠던 해양 레포츠를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센텀마리나파크의 역활”이라며 “가족중심의 수상레포츠 및 해양레저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센텀마리나파크는 세월호 이후 수상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내에 체험교육장이 없는 점을 감안해 시민단체인 부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사무처장 안광선)과 함께 ‘어린이 수상안전 체험선’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올바른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수상레저 활동자의 사고예방 대응역량 향상 및 수상레저 활동 사고 감소 실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센텀마리나파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유도선장 허가를 받음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독일에서 무원료·무소음의 친환경 태양열 유람선(150인승)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영강레포츠와 해양레저를 잇는 해양레포츠∙해상관광사업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부산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마리나시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