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름부터 시원한 ‘수박빵’이 단연 화제다. 이란현의 ‘지미스 베이커리’에서 선보인 ‘수박빵’은 초록색과 분홍색, 그리고 검은 씨까지 생김새부터 수박과 꼭 닮았다.
하지만 수박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수박 대신 숯, 녹차, 딸기로 색깔을 냈기 때문이다. 귀엽고 독특한 모양 때문에 인기인 ‘수박빵’은 현재 매일 수백 명이 줄을 서서 사가고 있을 정도로 대박을 친 상태. 매일 100개씩 굽고 있지만 늘 품절되곤 한다는 것이 베이커리 사장인 리웬파의 설명이다.
또한 처음 ‘수박빵’을 개발하게 된 데 대해서 그는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