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27·용인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왕기춘은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kg급 결승 카산 칼무르자예프(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왕기춘은 경기 종료 2분38초 전 절반을 뺏기며 끌려갔다. 왕기춘은 잇따라 기술을 사용해 1분29초와 1분9초를 남기고 2개의 유효를 따냈다.
이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내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초 후 왕기춘의 절반이 무효가 되면서 경기는 칼무르자예프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