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테마파크 야경.
[일요신문] 지난 5월 분성산 일원에 개장한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새로운 야경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철이 되자 무더운 한낮보다는 선선한 야간에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테마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가야왕궁 등오 아기자기 꾸며진 가야테마파크가 가족단위 입장객은 물론,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태극전과 왕후전의 단청, 인도관과 일본관의 야경은 이색적인 정취를 선물해준다.
삼방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평소 사진촬영이 취미인데 가야테마파크는 경관조명이 아름다워 야경 찍기에 좋다. 공연장 2층의 전망대에서 담은 테마파크 전경과 멀리 보석처럼 빛나는 김해시가지의 야경이 그럴 듯한 작품이 된다”고 말했다.
내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B씨는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가야테마파크를 추천한다”며 “저녁을 먹고 뮤지컬 관람을 한 후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야경이 너무 좋았다. 특히 뮤지컬 ‘미라클 러브’는 기대이상의 수준 높은 작품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마파크 관람 후 인근 김해천문대로 이동(도보로 15분)하면 야경 뿐 아니라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까지 느껴볼 수 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별자리 체험을 예약하면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계절별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천체관측을 하며 신비한 우주를 탐색해 볼 수도 있다.
삼계동에 거주하는 C씨는 “가깝고 큰 비용이 들지 않아 자녀들과 자주 가야테마파크와 천문대를 찾는다. 가족연간회원으로 가입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내 고장 김해시가 날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