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와 포항시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회장 황병삼)은 8일 포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대구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죽장면 일원에서 농장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일만친구들 농특산물 사랑장터’ 시청광장 운영단체인 포항시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이 직거래 소비자 40여명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죽장면 상옥리에 소재한 상옥슬로우시티영농조합법인을 찾아 천연식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무농약 블루베리 농장과 쌈채소 재배 농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소비자들은 대구시에 소재한 하나로협동조합 유통매장 회원들로 포항시 친환경농산물을 상시 거래하고 있으며, 지난 수개월동안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땀과 수고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죽장에서 쌈채소 농장 2만여평을 경영하고 있는 손유락 씨는 “엽채류는 강수량에 영향을 많이 받을 뿐 아니라, 다른 농작물에 비해 일손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라며 “가뭄으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먹고 있는 소비자들이 농장까지 찾아와 체험과 견학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수고가 잊혀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직거래소비자 대상 농장체험행사는 오는 11월까지 2회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친환경농업인영농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