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이 8일성남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서울FC의 축구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일요신문]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성남FC, 공동 사회공헌 추진 협약 체결
성남시 교회 31곳 빚탕감 프로젝트 성금 1억원 전달식, ‘Rolling Jubilee’ 유니폼 착용해 경기 나서
성남FC(구단주 이재명)가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진범석. 회원 500명)와 함께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 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공동 추진할 사회공헌 활동과 홍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성남FC 선수들이 어려운 이웃을 개별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취약계층 주민을 선정해 1대 1 매칭한다.
이와 함께 성남FC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관람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응원활동을 한다.
또한, 이날 성남시는 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던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 31곳의 빚탕감 프로젝트 성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성금은 ㈔희망살림에 전달돼 대부업체, 저축은행 등에서 10년 이상 된 장기 연체 부실 채권(90~100억원 상당)을 1~3%대의 가격에 사들이는 데 쓰이며, 빚탕감 인원이 정해지면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악성 채권으로 고통 받는 시민의 구제 절차를 밟는다.
한편, 이재명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 선수들은 ‘Rolling Jubilee(롤링 주빌리)’ 로고를 앞면에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등 성남시와 성남FC가 함께 빚탕감 프로젝트 동참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