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달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인근 상가 식당을 자율적으로 이용하여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근무자 500여명이 매월 이틀 인근식당을 이용할 경우 월 700만원의 매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년 전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들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과천 상인들이 메르스 사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전 직원들이 경제적 손실과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동참하고 있는 만큼 매출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 등 3,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정부과천청사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하여 이달부터 총 5개의 구내식당 중 2개 식당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식당에 대해 기존 월 2회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과천 중심상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국군기무사령부도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기무사의 한 관계자는 “중심상가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부대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0인승 대형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식당 주인은 “매출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지역상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써 주시는 관공서 공무원과 군부대원들의 고마운 마음이 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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