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다문화가정 부부 간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부갈등을 예방하고 가족화합을 돕기 위해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는 ‘부부․배우자교육-多행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8일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총 7회에 걸쳐 각 읍면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부‧배우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부부관계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해지고, 자녀들 또한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부부 성 평등 교육 ▲기질에 따른 부부대화법 ▲성공하는 부부의 7가지 습관 등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충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 중심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응웬티(베트남, 30세) 씨는 “가까운 곳에서 교육이 이뤄져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부의 나이에 따라서 가족환경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인식개선사업 이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