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가 10일 시청사와 시의회에서 600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 박람회장 모습/서동철기자>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취업 희망자 60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성남시는 1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청사와 시의회의 로비에서 ‘내일(My Job)을 향한 행복마당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8월 개점을 앞둔 현대백화점 판교점 측이 성남시와 협의해 이날 구인 업체로 참여해 매장관리직, 고객센터 상담사, 계산원, 시설관리, 사무직 등 60개 분야에서 일할 500명의 면접과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창성에이스산업, ㈜진피플, 사조씨앤씨 등 40개 기업도 참여해 100명의 구직자를 뽑았다.
성남시에 따르면, 당초 1,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일 3,500여명이 찾는 등 성남시청사와 시의회 등 박람회 장소가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편, 성남시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날 오후 2시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황해연 현대백화점 판교지점장, 곽창환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원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10일 시민 3000명 일자리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성남시>
협약에 따라 성남시민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채용 때 우선권을 갖게 되며, 현대백화점 측은 현재 모집 중인 영업, 기획, 사무, 전산, 안내, 조리 등 모든 분야에서 채용 인원 4,000명 가운데 75%인 3,000명을 성남시 거주자로 채용한다.
결원 시에도 성남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구인 정보를 성남시에 제공해 근무인력을 추천 받을 방침이며, 성남시는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지역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신분당선 판교역세권 알파돔시티 내 2만2,918㎡ 대지 위에 지하 7층, 지상 13층, 건축전체면적 23만6,991㎡ 규모에 756개 점포와 판매시설, 업무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오는 8월 21일 영업개시 예정일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메르스의 여파로 침체된 일자리 시장에 관내 대형유통업체가 구인 업체로 참여해 대규모 취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가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