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한제강(주) 오완수 회장.
[일요신문]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부산사랑 우수인재상’ 수상자를 13일 확정·발표했다.
수상자는 대학부문 2명, 기술·연구, 문화, 체육부분 각 1명 등 총 5명이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부산사랑 우수인재상’은 부산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인재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부산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지난 4월초 모집공고 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들에 의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학 부문은 10여 차례의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여의도연구소 청년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2014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한 동아대학교 이수영 학생과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ICCCT 등 국제학회에 다수의 논문 발표, 1인 기업 창업 등으로 창의성을 인정받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이장우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술·연구 부문은 고급건재와 가전용에 사용되는 친환경 고성능 UV강판을 세계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한 동국제강(주) 최우찬 선임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 부문은 독립영화 제작을 통한 활발한 창작활동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산독립영화협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에 독립영화 기반을 새로이 함으로써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부산독립영화협회 김대황 사무국장이 수상하게 됐다.
체육 부문은 크로스컨트리 최연소 국가대표인 부산체육고등학교 김마그너스 선수가 선정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노르웨이인 아버지를 둔 김마그너스 선수는 현재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국내랭킹 1위에 올라 있고 스키 종주국 노르웨이에서도 주니어부분 랭킹 1위에 올라 그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창립 126주년을 맞아 대한제강(주) 오완수 회장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부산상공회의소 특별공로상은 상공회의소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원로 상공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오완수 회장은 대한제강을 60년 이상의 장수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 상공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26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