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는 3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극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공사 노사는 6년 연속으로 평화적 노사합의를 이뤄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금정구 소재 노포차량기지에서 박종흠 사장과 이의용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교섭인 12차 협상을 열었다.
5시간이 넘는 마라톤 논의 끝에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노사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최종교섭에서는 노사 간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인상 부분에 대해 사측이 임금동결에서 한발 물어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잠정합의안은 ▲임금인상 2.8% ▲인사제도 개선 ▲통상임금 관련 동종기관 최초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사 노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본사와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번갈아 가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노측의 임금 5.3% 인상, 근속 승진 확대, 해고자복직, 인력 총 405명 증·충원과 사측의 연봉제 확대, 임금피크제 도입 등 핵심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여러분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의지로 교섭에 임한 결과 노사 간에 이견이 큰 상황에서도 평화적 타결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를 계기로 노와 사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한층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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