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지난 12일 관람대에서 문제복 조교사의 100승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문제복 조교사는 지난 6월 21일 4경주에 출전한 소속조 ‘인디언스타’가 경주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문제복 조교사는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한강의기적(4세, 거세마)’을 만나면서부터다.
기수에서 2007년 첫 조교사로 데뷔한 문제복 조교사는 그동안 대상경주에서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한강의기적’이라는 기대주의 발굴로 경남도민일보배와 오너스컵(GⅢ)을 연달아 우승하며 마방 재건의 충분한 기틀을 마련했다.
문제복 조교사는 “지금까지 뚜렷한 스타 경주마가 없어 마방을 힘들게 꾸려왔다. ‘한강의기적’을 만나면서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많은 마주들이 마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나에게 한강의기적은 신이 선물한 소중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복 조교사는 올 시즌 통산 11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14위를 기록하며 마방 개업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시즌 17승을 기록하며 본인 최다승을 경신했는데, 올해는 시즌의 반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11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