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과 공조로 시 현안사업 다수 해결
시는 내년도 국고확보 목표를 지난해 3,744억 원보다 5% 증액된 3,93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해 2월초 김맹곤 시장 주재로 대책 보고회를 가진 후 본격적인 국고확보 활동에 돌입했다.
국고확보 TF팀은 지난 4월과 5월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이어 6월과 7월에도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를 수차례 방문,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가 신청한 주요 사업 중 현재 총 57건 1,824억 원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상태다.
사이언스파크 및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80억 원, 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 30억 원, 장유복합 문화센터 건립 21억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12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제출된 주요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못했던 경전철 운임수입보조(MRG)이다.
경전철 건설비 차액의 3%에 해당하는 408억 원 중 102억 원이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면서 비로소 국비 지원의 물꼬가 트인 것이다.
이는 김맹곤 시장이 그간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에 수차례 걸쳐 경전철 MRG 지원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민선5기 출범 이후 불요불급 사업 정비(16건, 2,298억 원 절감), 체계적인 채무관리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쳤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돼 경전철 MRG 지원을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 발의와 함께 MRG 대책 소위원회 구성을 주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수시로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 이후 총 1조7,27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5년간 꾸준한 증가를 이뤄왔다.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국비 총 30건 517억 원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순수 증액하는 유례없는 성과도 거뒀다.
김맹곤 시장은 “인구 100만 전국 10대 도시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튼튼한 재원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회를 자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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