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21일 부산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마을 노후주택 슬레이트지붕 개량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 네 번째부터 김선덕 HUG 사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일요신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21일 오후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마을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UG는 부산시 ‘행복마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30여 세대에 대해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 공사비 1억 원을 후원한다.
HUG는 지난해 5천만 원 후원을 통해 11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공사를 이미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사업을 위한 자료의 수집·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대상자 선정 및 공사지원’을 맡는다.
지난 7월 1일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로이 출범하게 된 HUG는 ‘주택과 관련된 보증공급’,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통한 도시재생촉진’ 등 우리나라 주택도시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주거복지’에서 ‘도시재생’까지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행복마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후원도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은 환경오염물질인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거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구도심의 어둡고 낡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붕 교체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어 기존 공간의 가치를 재창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UG 김선덕 사장은 “이번 슬레이트 지붕 개량후원이 행복마을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