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연말까지 공항 이용객과 공항 인근 주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공항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신개념 공항의 컬쳐포트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넌버벌 퍼포먼스(7월), 국악공연(9월), 재즈공연(10월) 등의 월별 주제를 선정해 전국 공항에 일관성 있는 문화이벤트를 추진하고 매주 금요일을 ‘문화가 있는 공항’으로 지정, 정기 문화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포, 김해, 제주 등 8개 공항에서는 공사의 새로운 마스코트인 ‘포티(Porty, Airport + Safety)’를 활용한 종이접기, 우편엽서 꾸미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광주, 사천, 원주 등 4개 공항에서는 신진작가 작품전, 조형 작품 설치 등의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3일 김포공항에서 처음 선을 보인 창작 퍼포먼스 ‘천검의 귀환’은 이번 문화이벤트의 대표 프로그램이며 조선시대 임금을 호위하는 무관인 ‘운검’에서 모티브를 따와 공항의 안전을 지키는 호위 무사로 변환된 내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무관들의 무예대결, 검 수여식, 고객과의 기념촬영, 퍼레이드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만 진행된다.
공사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공항은 그 지역의 관문으로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며 “안전함과 편리함의 공항 기본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이벤트로 신개념 공항의 컬쳐포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