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의 세 딸인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세 자매가 제2의 카디시안 자매가 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 리얼리티 스타 가족인 카다시안 세 자매는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 리얼리티 쇼프로그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국의 유명 가족이다.
스카우트, 탈룰라, 루머 윌리스(왼쪽부터)와 아버지 브루스 윌리스.
윌리스 자매들과 친분이 있는 측근은 연예주간 <스타>를 통해 “무어의 세 딸들은 본인들이 카다시안 자매들만큼 재미있고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방송사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 자매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뭉치게 된 계기는 얼마 전 <댄싱 위드 더 스타즈> 시즌 20에 출연한 장녀 루머가 우승을 차지하면서였다. 어렸을 때부터 못생겼다는 놀림을 받으면서 왕따를 당했던 루머가 그동안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리자 자매들이 이 기세를 몰아 합심해서 다음 도전을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무어는 고정 출연을 약속하면서 딸들을 적극 도와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윌리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딸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윌리스의 본심에 대해 측근은 “윌리스는 신중한 할리우드 스타다. 할리우드 스타가 리얼리티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