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열린 ‘2015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프로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명칭을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로 바꾸고 일반 요트동호회원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독일, 프랑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 총 51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단외에도 팀별 클럽회원 및 가족 20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과 함께 제부도 수역에서 펼쳐지는 열띤 레이스를 관람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한국의 백호(스키퍼 윤철)팀으로 ORC(Offshore Racing Congress-외양경기위원회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이 참여하는 대회)부문에서 한국의 키스웰팀을 따돌리고 첫 경기도컵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컵의 주인공인 윤철 스키퍼는 “경기도컵의 첫 번째 우승자로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게 돼 기쁘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컵은 우승자가 시상식 후 대회본부에 다시 우승컵을 반환해 ORC부문 우승팀의 팀명과 스키퍼 이름을 새겨 넣어 우승팀의 영예를 기리고 대회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기로 했다.
요트동호회 회원 등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OPEN)대회에서는 역시 한국의 아이린(IRENE, 스키퍼 박병기)팀이 우승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컵 요트대회가 수도권을 넘어 아시아권 최고의 요트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국내·외 우수한 전문 요트팀과 요트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국내 요트시장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