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대공원 덩굴식물 터널.
[일요신문] 올해에도 태화강대공원에 덩굴식물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태화강대공원 내 상록 덩굴식물 터널에 관상용 호박, 조롱박, 여주, 수세미, 뱀오이 등 덩굴식물 열매가 열려 태화강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늘과 예쁜 덩굴식물 열매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록 덩굴식물 터널은 태화강대공원 내 십리대밭 옆에 총 250m 길이로 지난 2011년에 조성됐다. 올해는 덩굴식물 터널(125m)과 국화 터널(125m)로 조성됐으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야간에도 열매를 볼 수 있도록 야간조명도 설치, 운영 중이다.
현재 야간조명은 오후 7시 30분께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 중이며, 국화가 만개하는 10월 중순경에는 국화 터널에서도 야간조명을 설치, 운영하는 등 시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곳은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덩굴작물을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의 장”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