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희망드림봉사단’ 20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여름철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락수변공원에서 ‘쓰레기 대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은 전국 최초의 친수형 수변공원으로 여름철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지만, 피서객들이 무단 투기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특히 최근 지속된 열대야로 밤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피서객들이 먹다버린 술병과 플라스틱 용기, 음식물 쓰레기양이 하루 2톤에 달해 공원관리사무소 10여명의 청소원들이 매일 청소를 해도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또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설치된 약 500미터 길이의 계단식 콘크리트 호안 블록 틈새에는 오래전 투기된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함께 주변 환경은 점점 오염돼 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드림봉사단’ 200여명이 8일 오전 약 2시간가량에 걸쳐 수변공원 내 일반 쓰레기 수거와 함께 호안 블록 사이사이의 쓰레기를 집게와 갈쿠리 등 별도의 장비를 준비해 말끔히 제거했다.
부산은행 신상구 지역발전홍보부장은 “부산의 대표적 친수 공원인 민락수변공원이 방문객들의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공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