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일부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 일본풍의 ‘롤리타 패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무슬림과 롤리타 패션의 조합이라, 어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그 결과는 의외라는 것이 해외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롤리타 패션’은 소녀다운 감성과 귀여운 느낌이 특징. 때로는 과도한 장신구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히잡을 쓰고도 충분히 귀엽고 깜찍할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무슬림 여성들은 이런 ‘롤리타 패션’의 정석을 착실히 따르고 있다. 가령 현대식 빅토리아풍이나 로코코풍의 의상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과도하다싶은 요란한 장신구로 치장을 하는 식이다.
처음 롤리타 의상과 무슬림 히잡을 결합한 새로운 패션을 선보인 이 분야의 선구자격인 누어와 알리사라는 여성은 비록 변형은 됐지만 기본적인 무슬림 복장 규율은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서로 정반대일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무슬림과 롤리타 패션의 조합에 신선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